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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대학이 문경시로부터 위탁받은 문경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2009년 사업을 시작하며 12일 문경대학에서 개소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문경시의회 고오환 의장을 비롯하여 이시하, 고우현 도의원 및 여러 시의원들이 참석하였고 문경시 남계열 주민생활지원국장을 비롯하여 사회복지센터 장병전 소장과 이명숙 주민생활복지과장, 다문화가족 150여명이 참석하여 센터 개소를 축하하였다.

문경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2007년 4월 17일 문경시결혼이민자가족지원센터를 모태로 문경시에서 직영해오다 지난 12월 8일 공모과정을 통하여 2009년 1월 5일 문경대학과 위탁체결식을 가졌었다.

▲ 박경순센터장

 박경순 문경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은 환영사에서 베트남 신짜오(안녕하세요?)외 9개국어로 인사를 하면서 센터가 결혼이민자들에게 가장 가고 싶고, 가장 편하고, 가장 귀하게 대접받는 친정집으로서 또 하나의 가족이 되기를 기원하면서, 문경대학의 강점인 우수한 다문화사업추진경험과, 다양한 인적 물적 교육인프라, 지역네트워크체계 구축의 노하우를 최대한 활용하여 다문화가족과 문경시민이 행복한 지역공동체를 형성해가는 데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문경대학 신영국 총장은 격려사에서 센터 개소를 축하하면서 앞으로 운영되는 지원센터는 대한민국 정부에서 지원을 하는 것이지만 대학은 여러분들에게 보탬이 되도록 노력을 하겠고, 여러분의 자녀들 중에서는 케냐에서 이민와서 미국 대통령이 된 ‘오마바’처럼 대한민국의 대통령 또는 국회의원도 나올 수 있는 만큼, 앞으로 문화원, 종교계 등에서 많은 마음을 보태 이들이 문경에 잘 왔다고 생각 할 정도로 최선을 다해 나가자”고 말했다.

▲ 축가와 수화공연

오늘 개소식에는 필리핀여성 로웨나씨와 6명의 결혼이주민 여성들이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당신은 사랑받기위해 태어난사람'이라는 축가와 수화노래를 불러 개소식  참여자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었다.

▲ 문경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제막식

문경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기본사업은 결혼이주민들에게 한국생활의 가장 기초가 되는 한글교실, 다문화이해교육, 가족 간의 이해를 증진하는 가족교육, 문제해결 능력 향상 및 해소를 위한 개인 및 가족상담, 취.창업프로그램이 있으며 기타사업으로는 다문화가족멘토링사업과 자조모임운영, network협의체 강화사업, 청소년들과 지역주민들을 위한 다문화인식 개선사업, 정서적인 지원을 위한 친정방문, 센터프로그램을 이용하는 다문화가족 아이들을 위한 육아정보 나눔터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문경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어제 문경시종합사회복지관, 등대지역아동센터와 사업협약체결을 맺고 관내 다문화가족들에게 지역통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거리가 멀거나 교통수단이 불편하여 센터를 이용하지 못하는 결혼이민자들에게는 방문교육서비스를 통하여 한국어교육 및 아동양육서비스,임신,출산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09년 3월 현재 관내 다문화가족 249가정중 92가정이 방문교육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으며 문경시다문화가족센터는 사업 전반에 걸쳐 다문화가족을 위한 프로그램 홍보 및 생활, 법률, 의료등 다양한 생활정보를 제공하고 있다.